김해 장유화외과 표피낭종·섬유종 수술 후기|등·어깨 3곳 제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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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혹이 만져지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헷갈렸던 건 피부과를 가야 하는지, 외과를 가야 하는지였다.

나는 결국 김해 장유화외과에서 등 양쪽 표피낭종 2개와 어깨 쪽 섬유종 1개, 모두 3곳을 국소마취 후 절개해서 제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술 자체보다 어디에서 이런 절개·적출 수술을 해주는지 찾는 과정이 오히려 더 헷갈렸다. 막상 수술을 받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부담이 크지 않았다.

군생활이 끝나고 등에 혹이 남았다

25년 넘게 군생활을 하면서 몸 여기저기를 많이 혹사시켰지만, 그중 하나가 등과 어깨였던 것 같다.

완전군장 행군도 많이 했고, 장시간 차량 탑승에 방탄조끼와 군장까지 늘 등에 무언가를 얹고 살았다.

그래서 처음 등에 뭔가 만져졌을 때도 별생각이 없었다.

피부가 조금 우둘투둘해진 건가 싶기도 했고,

“나이 들면 이런 것도 하나씩 생기나 보다.”

그 정도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아프지도 않았다. 피부 밑에서 동그랗게 뭔가 잡히기는 했지만 크기도 작아서 그냥 두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졌다.

하나였던 게 두 개가 되고, 만져지는 위치도 늘어났다.

샤워하다가 손끝에 걸릴 때마다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검색하게 되고, 검색하면 할수록 괜히 더 불안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내가 진단받은 것은 등 좌우 2곳은 표피낭종, 어깨 쪽 1곳은 섬유종이었다.

처음에는 나 역시 오랜 군생활과 군장 압박 때문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을 다시 확인해보니 표피낭종이나 섬유성 피부 병변의 원인을 단순히 방탄조끼나 군장 압박 하나로 연결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표피낭종은 피부 표면의 세포가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케라틴이 쌓이면서 생길 수 있으며, 피부 자극이나 손상이 관련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내가 군생활 때문에 생겼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었다.

이건 이번에 글을 다시 정리하면서 나도 알게 된 부분이다.

표피낭종·섬유종 수술, 어디로 가야 할까?

피부과? 외과? 성형외과?

막상 혹을 제거하려고 하니 여기서부터 또 헷갈렸다.

피부에 생겼으니 처음에는 당연히 피부과부터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알아보니 중요한 건 간판에 적힌 진료과 이름이 아니었다.

“이 병원에서 표피낭종이나 피부 종양을 직접 절개해서 제거하는가?”

이걸 먼저 확인하는 게 훨씬 빨랐다.

피부과라고 해서 모두 절개 수술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외과나 성형외과라고 해서 모든 병원이 표피낭종 적출을 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문의해보면 미용 시술 위주로 운영하는 곳도 있고 피부낭종 수술을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 다시 병원을 찾는다면 검색만 계속하기보다 전화해서 이렇게 먼저 물어볼 것 같다.

“표피낭종 절개해서 낭종까지 제거하는 수술 하시나요?”

이 한마디면 상당 부분 정리가 된다.

내가 김해 장유화외과를 선택한 이유

그렇게 부산, 창원 등 큰도시 위주 알아보다가 찾은 곳이 김해 장유화외과였다.

상담을 받아보니 절개와 적출 수술이 가능했고, 내가 가지고 있던 혹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상담 중 원장 선생님이 했던 말이다.

“바로 하시죠.”

나는 사실 수술이라고 하니 조금 긴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 바로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아, 내가 너무 겁먹고 있었나?’

싶었다.

괜히 몇 달씩 더 미뤄야 하는 큰 수술처럼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긴장이 많이 풀렸다.

현재 확인 가능한 공공 병원정보상 장유화외과의원은 경남 김해시 율하6로 68에 위치한 의원으로 등록돼 있다. 실제 진료시간이나 표피낭종 수술 가능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 확인을 권한다.

내가 실제로 제거한 것은 3곳이었다

수술 전 등에 만져졌던 두 곳. 표시한 1번과 2번 모두 진료 후 표피낭종으로 확인됐다.

내가 이번에 수술받은 부위를 정리하면 이렇다.

부위 진단받은 내용 수술 봉합
어깨 쪽 섬유종 국소마취 후 절개·제거 실 봉합
등 한쪽 표피낭종 국소마취 후 절개·제거 스테이플 봉합
등 반대쪽 표피낭종 국소마취 후 절개·제거 스테이플 봉합

사진에 표시했던 동그라미 1번과 2번은 둘 다 표피낭종이었다.

겉에서 볼 때는 그냥 혹처럼 보였는데 실제 진단은 부위에 따라 달랐다.

그래서 몸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사진이나 촉감만으로 “이건 지방종이다”, “표피낭종이다”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건 별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해 장유화외과 표피낭종 수술은 어떻게 진행됐나

가장 긴장됐던 건 수술보다 마취 주사였다

수술은 국소마취 후 절개해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솔직히 내가 제일 긴장했던 건 절개가 아니라 마취 주사였다.

주사가 들어갈 때는 따끔했다.

그런데 마취가 되고 나니 그 이후에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언제 절개했는지도 잘 몰랐다.

겁을 꽤 먹고 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수술 시간도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끝나고 나니

‘이걸 왜 이렇게 미뤘지?’

싶었다.

물론 통증이나 수술 난이도는 병변의 크기와 위치, 염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내 경험을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등 표피낭종은 스테이플, 섬유종은 실로 봉합했다

표피낭종 제거 직후 등 부위. 나는 이 부위를 스테이플 방식으로 봉합했다.

수술 후 봉합 방식도 달랐다.

어깨 쪽 섬유종을 제거한 곳은 실로 봉합했고, 등에 있던 표피낭종 두 곳은 스테이플 방식으로 봉합했다.

처음에는 등에 금속 스테이플이 있다는 게 조금 낯설었다.

병원에서는 등이 눕거나 움직일 때 계속 영향을 받는 위치라는 점을 고려해 스테이플 방식으로 하는게 낫다고하였고 관리에 대해 설명해줬다.

수술 부위에는 거즈와 테이프를 붙여 단단하게 고정했고 이후 경과 확인 일정도 잡았다.

이건 내가 직접 받아본 수술 방식이고, 모든 표피낭종을 스테이플로 봉합한다는 뜻은 아니다.

병변의 위치와 크기, 절개 범위 등에 따라 봉합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생각보다 기억에 남았던 건 병원 분위기였다

수술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실제로 받아보니 수술 기술적인 부분만큼이나 병원에서 어떻게 설명해주고 응대해주느냐가 긴장감을 줄이는 데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장 선생님은 밝으신데 차분하게 설명해줬고, 보조하시는 남자 선생님은 정말 파이팅 넘치게 응대해주셨다.

간호사분들도 상태를 계속 확인해줬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긴장이 많이 줄었다.

내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도 결국 이런 부분까지 포함한 내 실제 경험이다.

다만 병원에 대한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글 역시 한 사람의 내돈내산 경험으로 봐주면 좋겠다.

표피낭종은 왜 손으로 짜면 안 될까?

표피낭종을 검색하다 보면 직접 짰다는 이야기가 꽤 나온다.

그런데 표피낭종은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구조가 다르다.

안쪽에 낭종을 이루는 주머니가 있고 그 안에 케라틴이 쌓일 수 있다.

단순히 절개해서 내용물만 빼내는 방법은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다시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낭종 전체를 수술로 제거하는 방식은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주머니만 완전히 제거하면 100% 다시 생기지 않는다”라고 단정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Mayo Clinic 역시 단순 절개·배농 이후에는 낭종이 재발할 수 있고, 낭종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은 다시 자라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괜히 집에서 짜거나 바늘로 건드리기보다 먼저 진단을 받는 게 낫다.

특히 다음처럼 변하고 있다면 검색만 계속하기보다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편이 좋다.

  • 갑자기 커지거나 여러 개가 빠르게 생기는 경우
  • 통증이나 붓기, 붉어짐이 나타나는 경우
  • 터지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가 붓는 경우
  • 계속 마찰되거나 신경 쓰이는 위치에 생긴 경우

표피낭종은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병변이고, 통증이나 불편이 없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프거나 염증이 생겼거나 계속 신경 쓰인다면 진료를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섬유종과 표피낭종은 같은 혹이 아니었다

나는 어깨 쪽 병변은 섬유종, 등 두 곳은 표피낭종으로 진단받았다.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할 부분이 있다.

‘섬유종’이라는 말은 여러 종류의 섬유성 병변을 폭넓게 가리킬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병원에서 들은 진단명만 가지고 인터넷에서 특정 종류의 피부섬유종과 완전히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피부의 섬유성 양성 병변 가운데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크기나 불편감, 진단 필요성 등에 따라 제거하기도 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 진단받은 명칭과 치료 경험까지만 기록하려 한다.

결국 가장 잘한 건 더 미루지 않은 것이었다

25년 넘는 군생활 동안 등에 무거운 것을 지고 사는 건 익숙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조금 아프거나 뭔가 만져져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는 것도 익숙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처음엔 그랬다.

그런데 하나가 두 개가 되고 계속 손에 잡히니 결국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별별 생각을 다 했는데 막상 진단을 받고 제거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하나다.

몸에 혹이 만져졌을 때 과 이름부터 고민하면서 미루기보다 우선 진단을 받는 게 먼저다.

그리고 제거를 생각한다면 피부과냐 외과냐라는 이름만 볼 게 아니라 실제로 해당 병변의 절개·적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됐다.

나처럼 등에 혹이 잡히는데 계속 검색만 하고 있다면 일단 한번 진료를 받아보길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정리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게는 그 차이가 꽤 컸다.

 

※ 이 글은 실제 진료비와 치료비를 직접 지불하고 김해 장유화외과에서 진료·수술받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협찬이나 원고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치료 경험은 병변의 종류·크기·위치·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진단과 치료 방법은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

이번 수술 이후 보험 수술비도 직접 청구해 지급받았다.

다음 글에서는 표피낭종·섬유종 수술 후 어떤 서류를 준비했고, 어떻게 청구했고, 실제 지급 과정은 어땠는지 내 경험 그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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