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 이상이면 가족끼리 한번 움직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차량 한 대에 가족이 모두 타고 장거리 여행이라도 가면 기름값에 통행료, 식비까지 하나씩 쌓입니다.
그래서 3자녀 이상 가구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20% 할인한다는 소식을 보면 가장 먼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은 아이가 셋이니까 바로 20% 할인되는 건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자녀 이상 가구는 조건을 충족하면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20% 할인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자녀가 세 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동으로 할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 나이와 주민등록, 차량 등 대상 조건을 충족하고 사전등록까지 완료해야 실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3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20%입니다
3자녀 이상 가구의 할인율은 20%입니다.
앞서 살펴본 2자녀 가구의 할인율은 10%이므로 3자녀 이상부터 할인 폭이 두 배로 커집니다.
| 구분 | 2자녀 | 3자녀 이상 |
|---|---|---|
| 할인율 | 10% | 20% |
| 적용일 | 주말·공휴일 | 주말·공휴일 |
| 사전등록 | 필수 | 필수 |
예를 들어 할인 대상 통행료가 2만 원이라면 3자녀 이상 가구는 4,000원을 할인받는 셈입니다.
왕복으로 같은 통행료가 발생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8,000원입니다.
한 번만 보면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 셋을 데리고 주말마다 이동하거나 명절·방학에 장거리 여행을 자주 하는 집이라면 반복해서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다만 평일까지 할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말과 공휴일에 적용되는 혜택이라는 점은 꼭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아이 셋이면 무조건 20% 할인될까?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가족관계상 자녀가 세 명 있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현재 할인 대상이 되는 자녀의 나이와 주민등록상 가족 구성 등 다자녀가구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첫째가 이미 성인이 된 가정이라면
“우리 집은 3자녀니까 당연히 20% 할인되겠지.”
라고 생각하기 전에 현재 자녀 연령 조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낳은 자녀가 몇 명인가보다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정한 다자녀 할인 대상에 해당하느냐입니다.
3자녀 고속도로 20% 할인은 이미 시행 중입니다
3자녀 이상 가구의 고속도로 통행료 20% 할인은 2026년 7월부터 시행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행될 예정인 혜택이 아니라 현재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시행됐다고 해서 대상 가구에 자동으로 할인이 붙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여행이나 명절 이동을 앞두고 있다면 출발 당일 알아보기보다 미리 신청을 끝내두는 편이 좋습니다.
3자녀라도 사전등록하지 않으면 할인되지 않습니다
저라면 할인율 20%보다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가족관계나 주민등록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알아서 할인해줄 것 같지만 실제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등록이 필요합니다.
쉽게 순서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대상 확인 → 차량 등 이용정보 등록 → 등록 완료 → 조건에 맞게 고속도로 이용 → 통행료 할인
즉, 3자녀 할인 대상이 맞더라도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20%가 빠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명절이나 휴가철에 처음 이용하려는 분이라면 출발 전에 등록 상태까지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가 두 대라면 모두 할인될까?
아이 셋 이상인 가정이라면 출퇴근용 승용차와 가족용 SUV처럼 차량을 두 대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집에 있는 모든 차량에 다자녀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등록할 수 있는 차량은 가구당 1대입니다.
따라서 어떤 차를 등록할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작은 승용차로 출퇴근하고 주말 가족여행은 SUV로 다닌다면 가족 전체가 주로 이용하는 SUV를 등록하는 편이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차량 명의나 장기 리스·렌트 차량 등은 별도 조건도 있으므로 신청할 때 등록 가능한 차량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 없이 자녀만 타고 가도 20% 할인될까?
이것도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다자녀 할인은 한번 등록한 차량에 무조건 20% 할인을 붙여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실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등록된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탑승하는 등 이용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자녀 할인 차량으로 등록해놓고 다른 가족이 그 차를 이용한다고 해서 매번 20% 할인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전등록을 정상적으로 했는데도 할인이 안 됐다면 등록 여부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이용일, 등록차량, 하이패스 이용조건, 부모 탑승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해봐야 합니다.
모든 고속도로가 20% 할인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도 실제 이용할 때 헷갈리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도 있습니다.
따라서
“3자녀 등록했으니 이제 전국 고속도로가 전부 20% 싸겠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가족여행 경로에 민자고속도로가 포함돼 있다면 해당 구간의 적용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러 고속도로를 연속해서 이용하는 장거리 여행이라면 실제 할인되는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3자녀 가구라면 신청 전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조건이 많아 보이지만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다음 순서대로 확인해보세요.
① 현재 자녀 연령을 포함해 3자녀 이상 할인 대상에 해당하는가?
② 주민등록상 가족 구성 조건을 충족하는가?
③ 할인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는 차량이 있는가?
④ 주말·공휴일에 가족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가?
⑤ 사전등록을 완료했는가?
여기까지 맞는다면 실제 이용을 위한 하이패스 등록과 이용방법을 확인하면 됩니다.
3자녀 이상이라면 20% 할인, 그냥 지나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 셋 이상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본 가정이라면 가족 외출 한번에도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통행료 20% 할인 하나만으로 생활비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 장거리 이동을 자주 하는 가정이라면 한 번 등록해두고 반복해서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특히 대상인데도 몰라서 정상 통행료를 계속 내는 것보다는 챙겨두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3자녀라고 자동으로 20% 할인되는 것이 아니라 대상 조건을 확인하고 사전등록까지 마쳐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제 한국도로공사 신청 화면을 기준으로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사전등록 방법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어떤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이라면 다음 편을 같이 보시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